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전문업체인 조인시스템(대표 이충식)이 가정극
장(Home Theater)시스템사업에 신규진출했다.

조인시스템은 최근 8억원을 들여 가정극장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는 자회사 세영시스템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미국 비디크론사의 빔 프로젝터,NHT사의 스피커, AMX
사의 중앙제어장치등을 국내 독점공급하기로 이들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비디크론사의 빔 프로젝터는 기존의 테이터전용인 LCD(액정화면)형식
과 달리 오디오와 비디오를 겸용할 수 있는 A/V전용프로젝터로 텔레비젼과같
은 선명한 화질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충식사장은 "이제까지 국내 가정극장시스템은 주로 단순제품을 판매하
는데그쳤으며 특히 아파트등에서는 방음처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문제가 많
았다"며"그러나 세영시스템은 흡음장치및 인테리어를 포함,시스템의 설계
시공 아프터서비스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방에서도 현장감있
는 영상과 소리로 영화를 보는 기분을 만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한국과학기술원 국민생명 제일합섬등의 강당및 회의실에 이 시
스템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일반인들이 직접 이시스템의 영상과 음향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신사동에 가정극장 전시장을 설치해 놓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