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증권이 현대산업개발의 급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선경증권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통신배 95-96농구대잔치
여자부풀리그에서 초반 5연승 파란을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의 악착같은 추격
을 65-54로 따돌렸다.

이로써 선경증권은 5승1패로 현대산업개발,국민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틀전 선경증권을 잡아 사기가 오른 삼성생명은 태평양(1승5패)을
연습경기하듯 95-68로 대파하고 1패뒤에 4연승을 기록했다.

상업은행은 외환은행을 74-67로 꺾고 2승3패가 됐으며 한국화장품은 65-70
으로 대웅제약에 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경증권은 숙적 삼성생명에게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듯 초반부터
국가대표 센터 정선민(185cm)과 1년생 센터 이종애(187cm) 더블포스트를
기용, 김성은(185cm)으로 버틴 현대산업개발을 높이에거 제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