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의 올해 오디오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의 올해 오디오부문 예상매출 합계는 3천2백억
원으로 전체 오디오시장(7천3백억원)의 약 43%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3사의 시장점유율이 4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가전3사는 2천4백억원어치를 팔아 전체 시장(6천53억원)중
39%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같은 실적은 가전3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니콤포넌트와 소형카세트의
시장이 올해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미니콤포넌트의 시장규모는 2천45억원으로 전년보다 53.5% 커진 것으
로, 소형카세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24.6% 확대된 2천36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켈 아남전자 롯데전자 태광산업 등 오디오전문업체들은 주력인 하이파이
와 뮤직센터시장의 침체로 매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0%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별 순위에서는 1천7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인켈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1천6백30억원)와 LG전자(1천2백억원)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