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는 내년부터 가정용 에어콘의 모델수와 생산량을 대폭 확대, 이 분
야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룸에어컨과 패키지에어컨을 포함해 내년에 총 14만대를 판매, 올
해보다 매출액을 80%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고 룸에어컨은 기존의 6개
모델에서 10개로, 패키지에어컨은 18개에서 25개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냉난반겸용으로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방식의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만도기계는 전국의 공조기기전문점을 올해보다 50개이상 늘려 1백80개로 확
충하고 주부사원제도 적극 활용, 대형가전사들에 비해 열세인 유통 및 영업
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