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10일 방콕에서 열린 각료급 아세안자유무역지대
(AFTA)평의회에서 관세대상전품목에 대해 오는 2010년까지 역내관세를
0~5%로 인하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원국들은 이와 함께 공업제품과 농산가공품에 관해서는 오는
2003년까지 관세를 5%이하로 내리기로 했다.

다만 인도네시아등 일부 회원국에대해 쌀 밀가루 설탕등 15개의 민감한
분야를 관세인하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최종기한인 2010년 자유화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세안 역내에서는 2003년에 공업품및 농산물 대부분이, 2010년
에는 전품목이 각각 자유화된다.

이번 평의회에서 민감한 농업분야에까지 관세인하기한이 명확히 설정된
것은 APEC등 농업문제를 둘러싼 다른 자유화계획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