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할때 왼발뒤꿈치를 올리는 골퍼들이 있다.

뒤꿈치를 올리느냐 마느냐는 골퍼의 재량이지만, 너무 올리면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뒤꿈치가 5cm이상 올라가면 일관성있는 타구를 하기가 어려워진다.

뒤꿈치를 듦으로써 본의 아니게 몸전체를 올리게 되는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스윙아크가 일정치 않아진다.

또 뒤꿈치가 어드레스시의 제위치로 돌아가지 않게 마련이어서 볼을
정확히 맞힐수 없다.

뒤꿈치가 높이 올라가면 다운스윙의 시동작용을 해주기가 어려워진다.

다운스윙은 상체가 아니라 발과 다리로 시작해야 하며, 그때 왼발
뒤꿈치를 단단히 다져야 레이트 히트를 기대할수 있다.

페어웨이에서도 마찬가지.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쓸 경우 몸의 꼬임을 크게 하려는 의도에서 왼발을
들게 되는데 오히려 반대이다.

뒤꿈치를 땅에 대고 있어야 힘을 발동시킬수 있는 긴장이 몸에 생기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