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택금융상품의 개발로 주택의 실수요 증대 및 국민주거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주택할부금융사로는 최초로 창립총회를 마친
대구주택할부금융의 최상희사장은 다양한 종류의 저렴한 상품을 개발해
주택할부금융의 조기정착과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내년 1월하순경에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가 우선 대구지역을 중심
으로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구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는 이달부터 지역의 업체별 미분양 아파트 현황과 구입자 발굴등
사전조사에 착수하고 주택업체의 외상채권을 업체별로 조사해 팩토링금융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평수와 기간별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하고 총수입의 30%범위내에서 납입토록 한다는
기본방침을 제시했다.

최사장은 내년중 사업규모를 1천억원 내외로 전망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달금리가 싼 회사채발행위주로 필요자금을 운용해 기존의
은행권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할부금융은 미국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모기지(주택저당채권)의
대중화로 국민경제의 활성화와 국민의 내집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행 평수제한규정의 완화와
금융기관차입액의 자유화등 정부에서 주택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구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