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보통신 관련 산업정보를 일괄적으로 문자뿐 아니라 그래픽,
화상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2월 지금까지 정보통신 관련 연구기관과 협회등에서 개별
적으로 구축,제공해오던 정보통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웹(Web)을 통해
일괄 검색이 가능토록한 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
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보통신관련정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의 ETLARS,정보통
신진흥협회의 CCPAK-LINK등을 통해 문자 정보형태로 일반전화망 또는 PC통
신망을 이용, 제공해왔으나 이용자들은 통계,화보등 그래픽 및 이미지 자료
를 받아볼 수 없을뿐 아니라 서비스마다 다른 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관련기관 DB의 일괄 검색이 가능하고 문자뿐 아니라
그래픽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웹을 기반으로한 종합정보시스텝을 개
발 했다.

ETRI를 비롯, 9개 정보통신 관련 기관의 웹서버를 연결해 제공되는 이 종
합정보 시스템은 클라이언트-서버형 분산 DB시스템 체제로 구축됐으며 이용
자들이 한 화면을 통해 각 기관별로 흩어져있는 DB를 일괄 검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각 기관이 분석, 가공한 정보통신산업 관련 정책,
통계,기술 및 현황등 각종 DB를 검색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관별 조사보고
서, 정기간행물등 문헌 자료를 받아볼 수 있고 주제어만 입력하면 정보제공
기관과 관계없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DB검색 시스템에 웹을 도입함으로써 앞으로 인터넷과의 접속이 쉬워져
해외정보망과의 네트워크 체제 구축등 정보 시스템의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