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가 2백만개를 넘어섰다.

조흥은행은 지난 10일 현재 비씨신용카드 발급매수가 2백만2천9백59개로
카드 발급을 처음 시작한 지난 82년이후 13년만에 2백만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지난 92년12월 카드발급매수가 1백만개를 넘어섰었다.

비씨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은행중 2백만개를 넘어선 것은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현재 비씨신용카드를 취급하고 있는 은행은 5대 시중은행과 농협 기업 주
택 대구 부산 경기 경남 충청등 13개 은행이다.

지난 10일 현재 5대 시중은행의 비씨카드 발급실적은 <>상업 1백48만개
<>제일 1백40만개 <>한일 1백32만개 <>서울 1백75만개등이다.

전년말대비 카드증가수(증가율)를 은행별로 보면 서울은행이 56만개(47.1%)
로 가장 많고 <>조흥 53만개(35.8%) <>상업 40만개(36.7%) <>한일 33만개
(33.3%) <>제일 25만개(21.7%)순이었다.

은행들의 신용카드 발급매수가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신용카드 부실여신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이들 은행의 신용카드부실여신은 1천6백5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6백94억원보다 무려 1백38%(9백56억원)증가했다.

이는 은행 전체 부실여신 1조7천2백94억원의 9.5%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