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부터 8년간 현대전자의 노사업무만 담당해온 노무관리 전문통.

올들어 국내 30대 그룹사중 처음으로 "노사불이 신경영선언" "노동조합의
세계화선언"을 이끌어 내는데 주역을 맡았다.

여기에서 점화된 산업평화의 불이 현대그룹의 각사와 협력업체등으로 들불
처럼 번져 국내 노사화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토대가 됐다.

올들어 "노사불이 신문화 추진사무국"을 노사공동으로 설치하는 결실을
거둔것도 오랫동안 노동조합과 격의없는 대화를 전개한 끝에 얻어냈다.

이를 계기로 현대전자의 12년 무쟁의 기록은 노사불이 정신으로까지 승화
되고 있다.

매년 두차례씩의 경영설명회, 노사쟁점 토론회개최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 노사간 대화통로를 개방하는 데도 앞장서 여느 기업보다 우수한
노사화합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