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기전자메이커 히타치가 유럽의 반도체수요증가에 부응, 독일
현지공장의 반도체생산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히타치는 앞으로 모두 4억6천2백만마르크(약 3억2천만달러)를 투입, 독일
현지법인인 히타지반도체유럽의 D램반도체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릴 계획
이라고 13일 밝혔다.

다케바야시 마사오 히타치대변인은 설비확장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8년
하반기에 16메가D램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월 1백만개에서 3백만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부분적인 증산은 내년 3.4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현지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키로 한 것은 유럽의 반도체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유럽시장의 수요증가추세를
봐 가면서 생산설비를 더 늘릴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