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정보사부지를 관통하는 터널구간을 포함한 지하철 서초역
과 동작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의 간선도로가 내년부터 착공돼 오는
99년말 완공된다.

서울시는 13일 정보사부지의 터널건설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서초역과
동작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1천1백90m의 간선도로를 개설키위해
지난 11일 도시계획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초부터 토지주들에 대한 용지보상에 착수, 지하철
7호선 개통시기인 오는 99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모두 1천1백55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내년도 토지보상비로
2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정보사측과 논란을 빚었던 정보사부지 관통터널 방식과
관련, 이달말까지 동명기술공단의 용역결과가 나오는데로 정보사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서초역~동작대로 간선도로 개설을 위해 정보사 부지를 관통하는
터널을 건설키로 했으나 정보사측은 지하 30m의 지하터널을 주장, 논란을
빚어왔다.

이와관련, 시관계자는 "아직 용역결과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 곳을
지나는 지하철 7호선과 신설될 서초역의 위치등을 고려, 지하터널을 건설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