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매설한 대형 도시가스관이 내압시험중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김영호씨(35.부산진구 당감동)가 숨지고 행인등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
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3시8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1동 로얄프라자 상가앞 도로
지하1.5m에 묻힌 직경 3백mm짜리 도시가스관이 내압시험중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됐다.

이 사고로 시험가동을 위해 관에 질소가스를 주입하던 부산도시가스(주)계
열 부산도시가스개발(주) 소속 현장소장 박동식씨(41)등 직원 3명과 행인
김수진씨(21.여.부산시 부산진구 부전2동 516)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춘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현장을 지나던 고려교통소속 부산1바 7196호 스텔라택시(운전자
전태호.45)등 차량 11대와 오토바이 2대가 파손되고 인근 상가 건물 2채
일부와 유리창 수백장이 부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