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를 위해 14, 15일 공모주청약을 받고 고려산업개발 등
8개사에 대해 대우증권과 동서증권이 청약전산예약을 받은 결과
메디슨은 예약분 만으로 11.74대1의 경쟁률을 보여 공모의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대우증권과 동서증권이 전산예약을 마감한 결과 62만주를 공모하는
메디슨은 이들 2개증권사의 전산예약에만 7백27만7천3백30주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안전시스템은 2백15만8천1백20주가 몰려 4.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고려산업개발이 1.76대1, 송원칼라가 1.40대1로 이들 4개종목은
예약접수분이 공모주식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동양백화점(0.3대1) 계룡건설(0.39대1) 태경산업(0.46대1)
서원(0.84대1) 등은 예약분이 공모주수에 못미쳤다.

이같은 일부 증권사의 전산예약결과로 볼때 이번 공모주청약은
메디슨과 한국안전시스템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를 하는 이들 8개사의 공모주 청약은 14, 15일 이틀간
전증권사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