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13일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에서 지상50층 규모의 "암팡타워"
오피스빌딩공사를 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하2층 지상50층 연면적 2만4,100여평 규모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빌딩은
삼성건설이 현재 공사중인 세계 최고높이의 KLCC 페트로나스타워(446m)바로
옆에 들어선다.

이 빌딩은 말레이지아 콸라룸프르 시티센터사가 발주했으며 이번 국제경쟁
입찰에서 삼성건설은 일본의 시미즈,니시마쯔,오바야시사,독일의 필립홀츠만
사,스페인의 에코베스트사등 세계 유수건설업체들과 경쟁끝에 시공력을 인정
받아 공사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건설은 이 빌딩을 내년 2월에 착공, 98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