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이 800만명으로 사회체육중 가장 많다는 에어로빅이 정식
스포츠화되고 있다.

에어로빅은 이제까지 취미나 건강차원에서 행해졌지만 16.17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1회 월드스포츠에어로빅챔피언쉽대회가
열려 스포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파리대회는 남자개인 여자개인 혼성 3인조전등 4개 종목에서
37개국의 선수가 경합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있다.

스포츠에어로빅은 보통의 에어로빅과 동작은 유사하지만 난이도가
훨씬 높다.

기술과 예술성을 측정하기 위해 기계체조나 리듬체조의 동작이 도입된
결과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에어로빅분과위원회(위원장 이영숙 상명여대교수)는
대회출전선수선발을 겸한 제1회 스포츠에어로빅대회를 지난 8월 실시,
남녀 개인전의 백승옥(KAFA) 박광수(조선대3)를 비롯한 대표7명을 선발해
맹훈련하고있다.

스포츠에어로빅 국내등록선수는 300여명이며 에어로빅인은 물론
기계체조나 육상선수출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도의 힘과 유연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대한체조협회의 김팔모사무국장은 스포츠에어로빅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GAISF) 에 가입돼 있어 올림픽정식종목
채택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스포츠에어로빅의 경기주관문제를 놓고 체조협회와 각 에어로빅
단체가 서로 자기영역이라고 주장해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