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 15개회원국 정상들은 16일 화폐통합후
발생할 환율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안정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정상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오는 99년이후 화폐통합 참여국간 재정적자규모 공공
부채비율 인플레등을 엄격히 규제, 단일화폐의 환율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마련으로 통화안정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공동성명은 또 EU회원국중 화폐통합참여국과 비참여국간의 환율안정방안도
검토, 관련규정을 마련키로 했다.

공동성명은 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리는 한국등 아시아국가들간의 정상회담
에서 양측간 경제및 정치협력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U정상들은 이밖에 폴란드 헝가리등 동구권및 지중해연안국들의 EU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