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카메라의 수출이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카메라업체중 유일하게 자체브랜드로 해외시장에 카메라를 내보내고
있는 삼성항공에 따르면 은 올해 카메라 수출실적은 2억달러인 것으로 18일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수출실적(1억2천만달러)에 비해 66.6% 늘어난 수치다.

삼성항공은 수출주력모델인 "퍼지줌-1150"과 "ECX-1"등이 미국과 유럽에
서 주문이 늘어 수출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CX-1"은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최대의 카메라전문쇼인 포토키나
쇼에서 카메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EISA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특히
호평을 받고 있는 카메라다.

지난달 중국 절강대학과 저가형카메라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
달초 일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현지화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삼
성항공은 이를 통해 내년에는 총 2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