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이후 일반 투자자들은 시장 평균보다 3배정도 더 큰 손실을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에서 이익을 낸 일반 투자자는 17명중 한명꼴뿐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해를 입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사가 18일 한경-대신실전투자게임에 참여하고있는 일반투자자
1만7,29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일부터 16일까지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이다.

지난 10월 2일 이후 실전투자게임에 참여하고있는 1만7,000여명
투자자들은 평균 26.30%의 투자손실을 입어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하락율 (9.37%)의 3배정도나 됐다.

이들은 지난 12일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9.01% 손실을 입었으나
주가가 폭락한 지난주후반 손실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또 주가가 하락하는 와중에서 손실을 입지 않고 있는 투자자는
모두 1천94명으로 17명중 한명꼴에 불과한것으로 조사됐다.

20%이상의 수익을 내는 투자자도 있었으나 비율은 0.5%인 3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이 시장평균보다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는데 대해 "금융 건설 등 소위 대중주들이 많이 하락한데다 신용투자자
등 일부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큰 폭의 순실을 입었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