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동안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문정동
주공아파트 16평형으로 무려 평당 3백60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당등 5개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올초에 비해
14.4% 오른 반면 신도시는 오히려 3.3%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부동산뱅크가 18일 조사한 "94년 12월대비 95년 12월현재
전국아파트가격 현황"에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는 올해 1년동안 아파트가격이 평균 2.7% 상승하는데 거쳤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5.2% 하락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오르내림폭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가장 많이 오른 문정주공 16평형에 이어 문정주공 18평형이 52%,
대치동 주공고층 31평형이 39%, 영등포동 철우 22평형과 역삼동 개나리3차
30평형이 각각 34%, 월계동 시영9평형이 31%등으로 오름폭이 컸다.

안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신도신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가 14.4%의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용인수지 고양중산및 화정등 서울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신규로 입주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 7.5%, 신도시 5.5%,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이
15.6% 올랐으며 지방은 1.6%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