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지브 밀카 싱이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우승한 아시아
PGA투어 필리핀 클래식에서 한국의 박남신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남신은 17일 필리핀 라구나의 스타 엘레나GC(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선전, 합계에서 이븐파인
2백88타로 인도의 아륜 아트왈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박노석은 7오버파 2백95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한편 첫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 온 지브 밀카 싱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73타에 그쳤으나 합계에서 5언더파 2백83타로 2백84타의
프리차 세나프롬(태국)을 한타차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