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18일 홍콩에서 각각 1억4천만달러와 5천만달러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하기위한 계약을 국제차관단과 맺었다고 발표.

외환은행이 발행하는 FRN의 만기는 3년으로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대출금리)에 0.3%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미국의 케미칼은행 홍콩현지법인등 3개 금융기관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22개 금융기관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외환은행은 특히 이번 FRN을 국내금융기관 최초로 LAF적격채권으로
발행했다.

LAF는 홍콩중앙은행이 유동성관리를 위해 지난 92년 창출한 것으로
홍콩소재 은행들은 LAF적격채권을 담보로 중앙은행으로부터 단기자금을
조달할수 있다.

하나은행의 FRN은 5년만기로 금리는 리보에 0.42%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등 5개 금융기관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13개 금융기관이 인수단에 참여했다.

이들 은행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저팬프리미엄영향이 다소 감소해
발행여건이 전보다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