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이 1백억달러 상당히
못미칠 것이 확실시되자 오히려 안도하는 표정.

이는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이 1백억원이 넘을 경우 내년도 공사수주액
관리에 여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따라 이미 수주는 했으나 아직 계약체결은 안한 공사의 경우 업체들이
계약체결과 계약신고를 내년으로 이월시켜주길 바라는 상태.

정부와 협회 해외건설담당자들은 한때 예정공사가 늘어나면서 1백억달러
돌파가 눈앞에 다가오자 "기쁨반 걱정반"의 모습을 보이기도.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몇년 전만하더라도 한푼의 계약고라도 더 올리기
위해 노심초사했는데 이젠 과도한 성장을 원치않는 상황이 됐다"며 희색이
만면.

한편 올 해외건설 수주액은 85억달러 내외로 예상되고있는데 이는 지난해
(74억달러)보다 15%나 증가한 것이며 올초 예상액(77억달러)보다도 10%나
늘어난 수치.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