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저 학고재간 1만2,000원)

조선시대 산수화와 문인화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회화의 흐름과 철학을
조망한 미술사 연구서.

지난70년 출간됐다가 절판된 것을 보완해 증보.보급판으로 내놓았다.

우리 문화가 변화와 발전를 거듭하는 가운데 미술사학계는 물론
회화사연구에도 괄목할만한 연구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책은 조선시대 회화의 특성과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분석하고 옛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옛 그림을 보는 눈"에서는 한.중.일 회화의 상이점을 비교하고
한국회화의 독특한 특성을 지적했다.

"김단원이라는 화원"에서는 조선후기의 회화적 환경과 새로이 형성된
화풍을 고찰하고 "조선의 산수화-한국명화 근오백년전에 즈음하여"에서는
산수화에 나타난 전통적인 회화미가 어떻게 전승되고 변형되었는가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