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9일 새로운 산림경제권 형성 등 임업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지방의 영림서를 지방산림관리청으로 개칭하는 등 하부조직을 대폭 개편,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원주, 강릉, 안동, 공주 및 남원 (전북) 영림서는 북부와 동부,
남부, 중부 및 서부지방 산림관리청으로 각각 바뀌고 산하 관리소도
국유림관리소로 개칭되면서 기존의 24개소에서 30개소로 늘어난다.

산림청은 관리소밑에 있던 48개 국유림사업소를 폐지하는 한편
산림도로 전담기관인 산림토목사업소를 북부 (원주), 동부 (강릉) 및
남부(안동)지방 산림관리청에 각각1개소씩 3개소를 신설키로 했다.

폐지되는 국유림사업소의 인력은 신설되는 국유림관리소, 산림토목사업소
등에서 흡수하기로 했다.

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 조림과 육림, 산림보호, 벌채, 임도시설 및
재산관리 등의 업무를 2~3명으로 구성된 1백33개팀에 맡겨 현장위주의
책임경영제를 도입키로 했다.

영림서는 지난 1926년 일제때부터 사용되던 이름이다.

< 김시행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