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PVC가공사업을 강화하기위해 고가품 중심으로 바닥장식재 수출
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및 동남아시장에 주로 저가 비닐장판을 팔아온 기존의 바닥
장식재 수출구조를 고가품 중심으로 바꾸어 연간 5천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
을 올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평당 4만원이상짜리 고가품 바닥장식재의 수출은 금년도 바닥
재수출액인 4천2백만달러의 30%정도를 차지하는데 불과했지만 고가품 전략
으로 이 비중을 1년안에 40%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따라 LG는 최근 싱가포르에 고가품인 어린이방 전용 바닥재 "아이세
상"을 8백만달러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고급수요처 개
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관계자는 구미와 일본에서 고급품 시장이 형성돼있기 때문에 이들 선진
국에 대한 바닥장식재 수출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닥장식재의 경우 고가품 수출비중이 10%포인트만 커지면
현재의 수출물량을 유지하더라도 연간 5천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