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공암대교의 명칭이 가양대
교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20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총 40개가 상정된 지하철역등의 명칭변경
안 가운데 38건을 제정하고 2건은 보류및 부결처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가양대교의 경우 지난 1월 지명위원회에서 공암대교로 정해졌으나 주
민들의 여론에 따라 이같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5호선 무수막역은 주민의견을 받아들여 신금호역으로, 6호선과 7
호선이 만나는 불암역은 불암산과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태릉
입구역으로 변경했다.

이에따라 6호선 태릉앞역은 태릉입구역과 혼란을 피하기 위해 화랑대역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하철6호선 종암역은 역사가 학교부지안에 건설되기 때문에 고려대역으로
숭실대 입구의 7호선 살피재역은 숭실대입구역으로 바뀐다.

또 성북구 돈암동의 돈암사적교는 미아리구름다리로, 돈암스카이교는 돈암
육교로 변경했다.

이밖에 공원의 명칭도 옛지명을 이용해 <>신정제1공원은 계남근린공원 <>서
초공원은 서리풀근린공원 <>가락 117블럭 근린공원은 웃말근린공원 <>석촌호
수공원은 송파나루 근린공원으로 각각 이름을 정했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