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사고 희생자 유가족의 보상문제와 관련, 서울시는 특별위로금을 1억7천
만원으로 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유가족들에게 우선 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의재서울시행정1부시장은 20일 손해배상금과 대구가스폭발사고때 수준인
특별위로금 1억7천만원을 최종안으로 제시하고 더이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유가족들이 손해사정액을 개별적으로 제시할 경우 사정액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특별위로금과 함께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