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소감은.

"어렵게 이겨 기쁘다.

이 대회를 열어준 한국경제신문 보해양조 한국기원측에 감사드린다.

중국기원은 이 대회를 중요시한다.

앞으로 여자바둑인구가 늘고 수준도 급속히 향상될 것이다"

-이영신 초단을 평가한다면.

"힘있는 바둑이다.

젊고 발전속도가 빨라 내년에 다시 붙으면 내가 힘들것 같다"

-승리를 확신한 시점은.

"끝까지 어려운 바둑이라 알수 없었다"

-자기 바둑의 장점은.

"대세판단력과 계산력이 장점이다.

특히 접근전에서 서로 엇갈릴때도 우열을 정확히 판단한다"


-바둑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있다면.

"승패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움에 처해도 별생각없이 무심으로 바둑판을 대한다.

항상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좋아하는 기사는.

"중국기사중에는 창하오 육단이고 세계적으로는 조훈현 구단을 제일
좋아한다.

창하오는 특별하다.

승부에 집착하지 않으며 언제나 평상심을 유지한다.

조훈현은 바둑도 세고 인간미도 있다"

-바둑공부는 얼마나 하나.

"하루 5시간 정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