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열량을 크게 줄인 다이어트용 라면을 개발, 기능성 라면사업에
나섰다.

제일제당은 칼로리가 거의 없고 칼슘이 풍부한 곤약을 원료로 만든
"라면화이바"를 생산,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라면화이바는 칼로리함량이 55Kcal로 기존라면(5백45Kcal)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다이어트용 식품이며 비만억제와 변비억제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제일제당은 라면화이바의 소비자판매가격을 국내에서 시판중인 봉지라면중
가장 높은 1천2백원으로 결정했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봉지라면제품중 가장 비싼 제품은 삼양식품의 "장수
기능면"과 풀무원의 "풀무원생라면"으로 각각 1천원이었다.

제일제당은 자사 식품건강연구소에서 지난1월부터 개발에 착수, 생면타입의
면발에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첨가한 라면화이바 제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대도시 아파트밀집지역과 백화점 대형유통업체에서 비만을 우려
하는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제일제당은 곤약을 원료로 한 다이어트용 제품으로 그동안 "비빔화이바"
"국시화이바" "우동화이바"등을 판매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