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병 서울시 부시장 내정자는 20일 "행정경험을 이용해 앞으로
조순 시장을 보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정무부시장 내정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정무부시장 내정 소감은.

"경제기획원 시절 모셨던 조시장과 다시 일하게돼 기쁜 반면에 복잡한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약간은 두려운 감도 있다"

-정식 취임은 언제 하는가.

"다음주초(26일)로 알고 있다"

-취임후 취약한 서울시 기획.예산분야가 보완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무부시장의 업무는 의회, 정부 등 외부관계일을 전담하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서 조시장을 보좌하는데 전념할 것이다.

예산 및 기획분야에 대해서는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관여하겠다"

-조시장과의 인연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제부총리로 모셨다.

경제철학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존경하고 있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