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은 내년에 호주 유연탄광 베트남의 유전 및 규사광 개발등
해외자원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일본 유럽지역 등에 자동차 철강제품의 유통기지를 확대키로 했다.

쌍용그룹은 21일 김석준회장 주제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매출을
올해 18조 8천억원보다 22.3% 늘어난 23조원으로 책정하는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쌍용은 내년도 투자규모를 1조7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9.7% 늘리기로
했다.

쌍용그룹은 내년도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호주의 유연탄광 인도의 천일염 개발등해외자원 개발에 나서는
한편 인도네시아 베트남지역에 대규모 오피스건물등 해외부동산 개발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부문별 투자는 쌍용양회가 유통출하기지건설 뉴세라믹 등 신규사업에
2천2백억, 쌍용정유는 중질유 분해시설 및 탈황시설 건설에 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중.대형 승용차등 신차개발과 대구 달성구지공단 건설을
위해 7천5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력기업의 매출규모는 양회가 올해보다 10% 증가한 1조4천억원,
(주)쌍용은 수출부문에서 17.3% 늘린 44억달러, 쌍용정유는 10.6% 늘어난
3조8천4백억원으로 각각 정했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