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2위 전업재보험사인 스위스리사가 국내생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대한재보험 일본 메이지생명등과 함께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스위스리는 21일 한국생명과 여성암질병을 집중보장하는 그린레이디보장보
험에 대한 재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스위스리가 지난9월말 서울사무소 개설이후 첫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생명이 판매한 그린레이디보장보험계약중 보험금 지급 건에
대해 20%의 보험금을 스위스리가 책임지는 것으로 6개월에 한번씩 판매 건수
의 일정비율을 재보험료로 받아가도록 돼있다.

한국생명은 스위스리가 보유한 계약사정기법을 배우고 직원연수등의 잇점이
있어 스위스리를 새로운 재보험거래선으로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위스리는 그동안 삼성 대한 교보 흥국등 4개 기존사와 외국.합작사등 총
15개생보사와 재보험거래를 맺고 있으며 국내 생보시장의 재보험물량중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재보험은 손보시장 개방등에 대비,생보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메
이지생명도 서울사무소를 통해 재보험물량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국
내생보사를 대상으로한 재보험유치경쟁이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
보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