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의 연수원장들은 21세기 신경영자에게 필요한 자격조건으로
<>선견력 <>경영철학 <>국제감각등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최근 삼성 현대 대우등 30대 민간연수
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1세기 신경영자의 조건"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3%가 선견력을 경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격조건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경영철학(23.3%) <>국제감각(10.0%) <>통솔력(10.0%) <>정보력
(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설문조사에서는 과거 최고경영자의 중요한 자질로 여겨져왔던
<>사업추진력 <>결단력 <>체력(건강) <>인맥 등의 요소들은 최하위로
밀려났다고 현대경영은 설명했다.

한편 민간연수원장들은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우량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문으로는 기술.연구개발력(36.7%)과 교육.인재양성
(23.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밖에 <>경영이념(16.7%) <>제품.서비스의 경쟁력(16.7%) <>정보력(3.3%)
<>고객만족도(3.3%)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