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국내 수출입 물량의 절반가량을 처리하는 부산항 이용
선박회사와 화주들의 각종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21일 공공요금 인상률과 물가상승을 감안,내년에
부산항의 항만사용료를 5~11.6% 인상하기로 재정경제원과 최근 협의를 마
쳤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선박입항료는 t당 1백19원에서 1백28원으로 7.6% 오르며 화물
입항료는 외항화물의 경우 t당 2백93원에서 3백23원으로 10.2%,연안화물
은 t당 77원에서 85원으로 10.3% 각각 인상된다.

또 기계로 하역하는 연안화물의 입항료는 t당 43원에서 48원으로 11.6%,
여객터미널 사용료는 1천50원(승객 1인당)에서 1천1백30원으로 7.6%,항만
창고 사용료(외항화물 기준)는 t당 1천1백93원에서 1천2백88원으로 7.9%
각각 오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