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특정 증권사로부터 대량주문이 계속 나오면서 거래량이 이상급
증하고있는 진성레미컨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증권거래소는 21일 이달들어 거래량이 이상 급증하고있는 진성레미콘의 주문
내역을 조사한 결과 S증권사에서 과다한 주문을 계속 내고있다는 사실을 밝혀
내고 이 회사에대해 이날 2차로 주문자제를 요청하는 "사전예고"를 통보했다.

증권거래소는 2차 사전예고에도 불구하고 S증권사의 주문관여가 줄지 않은채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불공정주문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진성레미컨은 이달들어 하루 거래량이 2천주정도로 지난달보다 2배이상 늘
어나면서 주가도 1만2천5백원에서 1만4천5백원선으로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증권거래소로부터 주의통보를 받은 증권회사는 선경증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지난 9월 사전예고제도를
도입 30여개종목에 대해 주문과다 증권사에 주의통보를 했으나 이번처럼 2차
에 걸쳐 주의를 낸 것은 지난 9월 22일 미원통상에 이어 두번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