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값이 연 3일 오름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산주와 통신관련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
다.
특히 시멘트주들은 전체 상장종목의 절반정도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
였다.
21일 증시에서는 기관들이 꾸준히 매수에 나선 가운데 은행 기계등 일부 업
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주의 낙폭을 견조하게 메워
나갔다.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자산주와 통신관련주들이 시장을 뚜렷하게 주도
해 시장의 힘이 상당히 양호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80포인트 오른 899.84로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경다우지수는 166.64로 전일보다 4.24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2천342만주로 전일보다 244만주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4천792억6천8백만원.

이날 시장은 전일과 달리 주도주가 등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며 견조하
게 오름세를 보인게 특징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기관들의 꾸준한 사자주문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며 이내 오름세로 반전됐다.

후장들어서는 사자팔자세력간에 공방전으로 4-5포인트 오른선에서 오르내리
기도했으나 0.00포인트 오른선에서 마감해 매물을 소화하는 양샹이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화학 목재 음식료 전기기계 건설 도매등이 오름세였
고 은행 기계 비철금속 어업등이 내림세였다.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있는 성창기업 방림 만호제강등 자산주들은 대부분
큰 폭의 올랐다.
한국이동통신 데이콤등 통신관련주들도 오름세로 반전했다.

동양시멘트등 시멘트업종의 주식들은 부실공사와 관련 최근 재고가 바닥났다
는 소식이 전해지며 절반정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등 대형우량주들은 대부분 보합선에 머물러 주가가 상대
적으로 약한 모습이었다.

상한가 62개를 포함 500개가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16개를 포함 353개종목
이 내림세였다.

증권회사 투자분석실 관계자들은 "반등장세속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이날 시장의 특징이었다"면서 강세가 좀더 이어질 것같
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