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빠른 교통의 길잡이, 관광.레저문화 발전의 선구자"

케이블TV 채널28 교통관광TV (TTN. 단장 조봉균)가 내세우는
케치프레이즈다.

교통안전진흥공단 (이사장 김창원)이 사업주체인 TTN은 국민전반의
생활수준 향상과 그에따른 관광객 및 차량보유대수의 증가 추세에 맞춰
다양하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TTN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국내관광인구수를 감안할때 국내외의
관광지 및 관련정보를 생생히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채널이미지를 확실히
심은 몇 안되는 채널로 꼽힌다.

기존 채널의 관광지소개 프로그램들이 현장의 장점만을 부각시켜 마치
현지 홍보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져왔다면 TTN의 관광프로그램은 관광객들
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여행정보를 제공해 관광전문채널로서 좋은 평을
받아왔다.

현재 1일 방송시간은 13시간30분 (오전10시-반11시30분).

프로그램별 편성비율은 교통분야가 40.5%, 관광분야가 3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레저 (14%)와 기상 (8%) 프로그램
으로 채워져 있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분야의 경우 배한성과 정재윤이 진행하는
"28 교통상담", 자가정비요령과 자동차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차 주치의" 등이 자가운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분야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현지를 다녀와 그곳의 풍물을 소개하는
"세계로의 초대", 국내 유명관광지의 교통편 숙박시설 자연경관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관광명소를 찾아서", 세계 곳곳의 관광지에서 지켜야할
예절을 소개하는 "여행레이다" 등이 시청자의 좋은 평을 받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이밖에 여가활용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레저프로그램과 교통관광에 관련된 각종 소식를
전달하는 "TTN뉴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조봉균 단장은 "TTN은 잠시 리모컨을 멈추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채널이라 자부한다"며 "지난 1년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년부터는
자체제작 비율을 대폭 늘리고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늘리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