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 도쿄(202)와 오사카(190)로
나타났다.

스위스의 한 자문회사가 9월초 뉴욕을 기준(지수 100)으로 세계 136개
도시의 155개 품목의 물가순위를 조사한 결과 모스크바가 3위로 뛰어
올랐다.

서구형 슈퍼마켓 등지에서 달러표시가격이 급등한 때문이다.

스위스의 쮜리히 제네바가 그 뒤를 따랐고 서울(129)은 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과 함께 공동 9위였다.

미국에선 뉴욕 호놀룰루 시카고 순으로 물가가 비싼 것으로 나타난 반면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는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로 밝혀졌다.

이밖에 물가가 싼 도시로는 미주지역 캐나다의 터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유럽지역 폴란드의 바르샤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등으로 밝혀졌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쿄와 가장 싼 몬테레이의 격차는 멕시코 인플레 등의
영향으로 지난 봄 249%에서 173%로 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