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57여객기가 20일밤(현지시각) 콜롬비아 남서부
산악지역에 추락, 4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탑승객및 승객 1백60명이 사망
했다고 카라콜 라디오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사고 현지의 군구조대와 목격자의 말을 인용, 남자 2명, 여자
1명, 소녀 1명등 4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항공사측과 카라콜 라이디오는 이에앞서 탑승자 1백64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여객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은 대부분 성탄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롬비아 민간 항공 당국은 "이여객기가 추락 직전에 엔진 1개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