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백화점 가운데 영업매장의 평당 월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6백69만원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으로 밝혀졌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장면적이 2천6백99평인 신세계 영등포점은
지난해 2천1백69억원의 순수점내매출을 올려 평당 6백69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3천5백65평의 매장에서 같은 기간 2천6백63억원을
판매해 6백25만원의 평당 판매실적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으 1만4백96평의 매장에서 6천9백29억원의 매출을 올려
5백50만원, 매장면적이 9천8백81평인 잠실점은 4천7백95억원의 매출에서
4백4만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5천2백97평의 매장에서 2천7백74억원의 매출로 4백
35만원, 매장면적이 6천4백4평인 무역점은 2천7백55억원의 매출로 3백
58만원의 평당 매장을 기록했다.

매장면적이 5천5백86평인 뉴코아백화점 신관은 2천1백66억원을 판매해
3백23만원의 평당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지방점의 평당 매출은 부산의 태화쇼핑의 경우 5백62만원, 대구의
동아백화점은 4백47만원으로 조사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소재 대형업체들의 경우 작년 평당 판매실적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