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공주공장에 1백50여억원을 투자해 물류자동화시스템을 완비,
올해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남양유업은 분유제품을 위주로 생산하는 공주공장의 생산라인자동화설비에
50여억원, 포장라인자동화설비에 30억원, 자동창고건설에 70억원을 투입,
원재료 조달에서부터 제품생산 포장 입출고과정까지 자동화한 물류시스템을
갖췄다고 21일 밝혔다.

이회사는 물류자동화시스템을 갖추기위해 지난해 물류컨설팅회사의 자문을
받고 금성산전과 자동화설비도입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여만에 자동화설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원자재를 사일로에
투입하는 과정에서부터 제품생산과 포장 컨베이어이송 자동창고입출
팔레타이징 등을 컴퓨터로 처리할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 5백여평규모의 자동창고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마음대로
입출고할수 있는 스태커크레인시스템을 도입, 선입선출원칙에 따라 제품을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물류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인력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연속공정도입으로 인한 제품의 품질향상, 재고감축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