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립설비라인전문업체인 우신시스템(대표 허병하)이 환경사업에
진출한다.

우신시스템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폐수처리설비사업에 참여키로하고
광촉매를 이용한 적외선 유기물 분해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부설연구소내에 환경사업팀을 발족시키고 우선 5억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중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TI오토)의 개발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를 이용한 폐수처리시스템과 살균시스템을 양산화하기로했다.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미개척분야이면서도 개발이
시급한 폐수처리사업분야에 뛰어들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신시스템은 이와 함께 10억원을 들여 대지5천평 건평 3천평규모의
경기시화공단내 공장을 1백80평증축, 설비를 증설키로하고 내년초 착공에
들어간다.

증축공장에는 머시닝센터 플래너 밀러등 각종 자동차조립설비라인의
가공기계 등이 설치된다.

설비증설분이 본격가동되면 자동차조립메인라인을 비롯 전기장치
기계장치 언더바디조립설비등 연산 3백50억원어치의 각종 자동차조립라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우신시스템은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있으며 일본 이란 우즈벡공화국
등에 자동차조립라인을 수출해왔다.

허병하사장은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 첨단자동차조립설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는 환경사업관련 신제품의
연구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