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신발수
출이 올해는 지난 85년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신발산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신발수출은 12억
6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7천만달러보다 14.1% 줄어들어 올
해 전체 수출실적은 지난 85년과 비슷한 15어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신발수출은 지난 90년 43억7백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1년
38억달러,92년 31억달러로 줄어든 것을 비롯,93년에는 23억달러,94년에는
17억달러를 기록하는등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주요 국가별 신발수출실적은 대일본 수출만 2억
7천만달러로 지난해의 2억5천만달러보다 8.1% 증가했을 뿐 대미국 수출은
4억2천3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2.0%,대유럽연합(EU)수출은 1억8천6백만달
러로 28.0%,대캐나다 수출은 1천7백만달러로 33.6% 각각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