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3개 회원제 골프장중 40%에 해당하는 34개 골프장이 동계휴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이미 동계휴장중인 나산 서서울 용평CC
3곳을 포함해 곤지암 남부 은화삼 코리아CC 등이 1~2월에 걸쳐 동계휴장을
한다.

휴장중이거나 휴장검토중인 34개 골프장의 평균 휴장기간은 29일.

용평CC는 11월15일부터 96년 4월중순까지 5개월여 문을 닫아 휴장기간이
가장 길며, 청주CC는 가장 짧은 5일동안 휴장한다.

영남 호남 제주지역 골프장들은 현재까지 단 한 곳도 동계휴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일부 골프장들은 휴장기간중 부분 개장도 검토하고 있다.

1월3~31일 휴장하는 금강CC는 기간중 주말 개장을 하며, 1월8일~2월20일
휴장하는 아시아나CC는 주말과 공휴일에 개장키로 했다.

지산CC도 2월의 주말에는 개장하고, 클럽700CC는 1월15일이후에는
금.토.일요일에 개장한다.

골프장들은 동계휴장을 하지 않더라도 폭설이 내리면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임시휴장을 할 예정이다.

또 22일 현재까지 동계휴장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골프장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