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1조3천억원규모의 차관단대출에
모두 18개금융기관이 참여, 27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주간사업무를 맡은 산업은행은 오는
27일 신공항고속도로주식회사와 18개 은행이 1조3천억원의 차관단대출
서명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차관단대출에는 산업은행이 2천억원을 지원하며 장기신용은행
국민은행 삼성생명이 각각 1천5백억원이상, 조흥은행과 한일은행이 각각
1천억원이상씩 참여한다.

또 보람은행 서울은행 중소기업은행 평화은행 하나은행 상업은행 한미은행
신한은행 동화은행 새한종금 엘지종금 한솔종금등 12개기관이 각각 1백50억
원이상 5백억원이하를 지원한다.

이번 대출기간은 5년거치 포함 10년이며 대출금리는 1년짜리금융채 유통
수익률에다 1.15-1.5%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하는 조건이다.

실제자금인출은 신공항 고속도로 주식회사의 자기자금이 투입되고 난 뒤인
97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