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금년 결산을 앞두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키위해 치열한 연말판
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유공 호남정유 현대정유등 정유사들은 12월의 시
장점유율로 금년 한해의 영업력이 판가름날 수 있다고 판단,계열 주유소의
판촉경쟁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있다.

유공은 휘발유 신제품인 "엔크린"의 판매촉진을 위해 신용카드사와 제휴
해 주유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비씨카드보너스제를 실시하고있다.

이 정유사관계자는 신용카드보너스제는 유공의 주유소숫자가 3천개를 넘
어서는등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잇점을 최대한 활용한 판촉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호남정유는 휘발유제품인 "테크론" 발매 1주년을 강조하면서 CD
음반 공구세트 차량방향제등의 사은품을 주는 판촉행사로 대응하고 있다.

호유의 판촉행사는 1천6백개 계열주유소를 대상으로 내년1월말까지 계속
된다.

현대정유는 최근 무선호출기등을 사은품으로 내건 즉석복권행사를 끝내고
이번엔 영화관람할인권을 제공하는 새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정유5사의 현재 휘발유 시장점유율은 <>유공이 37.9% <>호남정유 32.1%
<>쌍용정유 13.3% <>한화에너지 9.4% <>현대정유가 7.3%를 기록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