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투신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임에따라 전체
거래대금가운데 기관매수금액의 비중인 기관매수비율이 두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1일현재 기관들은 1천8백5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
들여 38.7 3%의 기관매수비율을 보였다.

이는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 일었던 지난10월28일(39.21%)이후 가
장 높은 수치로 최근 주가폭락에따라 기관들이 주식을 많이 사고있음을 나타
낸다.
특히 지난10월말에는 주가하락기에 기관들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최근에는
주가가 반등하는가운데 지속적으로 기관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있다.

이는 정부의 증시부양책실시여부와 관계없이 기관들이 종합주가지수의 바닥
다지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달들어 21일현재까지 증권사들이 1,499억원를 순매도했음
에도 불구, 전체적으로는 1백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투자가들중 보험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