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CT-2(발신전용휴대전화)시범서비스 확대를 위한 서울 강남지
역 기지국장비 공급업체로 삼우통신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강남지역에 설치할 기지국 3천1백50대에 대한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
제일정밀 삼우통신이 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끝에 삼우통신이 2백4억5천만
원에 낙찰받았다.

삼우통신은 이 기지국장비를 내년 2월말부터 4월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
게된다.

한국통신은 CT-2의 상용체제완비를 위해 서울강남과 대덕지역을 새로운 시
범사업지역으로 선정, 3백억원을 투입해 서비스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기지국입찰에 이어 내주중 단말기 1만2천대와 대덕지역 기지국 6백
30대에 대한 입찰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서울 강남지역의 CT-2시범서비스를 남부순환도로등 4차선이상
도로와 빌딩밀집지역 대단위아파트군등에 집중적으로 기지국을 설치하고 가
입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기지국이 공급되는 2월전까지 기지국 인입선 등 기초
적인 작업을 마치고 기지국이 공급되는 대로 설치, 개통시킬 방침이다.

CT-2서비스는 1백50g내외의 소형 경량단말기를 이용해 디지털방식으로 혼
신없이 발신통화를 할 수있는 무선통신서비스로 현재 기술개발속도가 빨라
무선호출기와 결합되거나 착신도 할 수있는 단말기가 등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