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이 회사운영에 관한 사항결정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LG-EDS시스템은 최근 회사운영에 젊은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미래구상위원회" 위원 선출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구상위원회는 89년 도입된 것으로 초임과장, 사원등 17명으로 구성돼
정해진 안건을 자유롭게 토론하기 위한 것으로 사장은 회의동안 아무 발언없
이 의견만을 청취한다.

이번에 도입된 전자투표제는 과거 사업부장들이 미래구상위원회의 위원을
추천하던 방식을 개선키 위한 것이다.

전자투표는 사내 전자메일시스템안에 마련된 전자토론방을 통해 과장급이
하로부터 추천된 위원후보의 약력과 소견을 게시하고 지난 21일부터 투표에
들어갔으며 26일 결과가 발표된다.

LG-EDS시스템은 이번 전자투표가 정보처리회사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만들
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